
현대인의 삶은 바쁘고, 대부분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싸인 도시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있다 보면 자연의 빛과 바람을 느낄 기회가 적고, 퇴근 후에도 삭막한 공간에 머물다 보면 심리적 피로감이 쌓이게 됩니다. 그렇다고 별도의 정원을 꾸밀 넓은 마당을 갖추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눈여겨볼 만한 공간이 바로 집 안 발코니입니다. 발코니는 규모는 작지만 채광과 환기가 잘 되고, 거실이나 방과 달리 외부와 맞닿아 있어 자연을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여기에 허브와 채소를 키우면 발코니는 단순한 보조 공간을 넘어 작은 반려정원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매일 싱그러운 초록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손수 기른 채소를 수확해 요리에 활용하는 즐거움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