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르파 탁시폴리아 언론이 만든 ‘해양의 괴물’ 프레임콜레르파 탁시폴리아(Caulerpa taxifolia)는 단순한 해조류가 아니다. 이 식물은 한때는 수족관 장식용으로 활용되었지만, 지금은 지중해, 미국, 호주 등지에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침입종으로 전환된 대표적 사례다. 특히 잘려나간 파편만으로도 재번식이 가능하며, 빠른 생장 속도와 광범위한 환경 적응력 덕분에 ‘생태계 파괴자’로 불린다.이러한 콜레르파 탁시폴리아의 이미지 형성에는 언론 보도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뉴스 기사, 다큐멘터리, 온라인 매체 등은 이 식물을 묘사할 때 “해양의 암세포”, “녹색 침략자”, “다이버를 위협하는 바다의 괴물”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앞세운다. 이 같은 프레이밍은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실제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