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산업은 기술 장벽이 높고, 개발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자체 기술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는 신뢰성과 검증 주기가 길고, 대기업 벤더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기술력과 레퍼런스가 필요한데, 이 조건을 창업 초기에 갖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이때 반도체 소부장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돌파구가 되는 것이 바로 기술이전과 공공연구기관의 자산 활용이다. 국내에는 ETRI, KETI, KIST, KAIST, POSTECH,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수많은 공공 연구기관이 있으며, 이들은 다수의 반도체 관련 원천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기술이전에 접근하는 방법을 모르면 기회를 잡을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