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산업은 연구 중심으로 성장하는 대표적인 고기술 산업이다. 특히 중소 반도체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정부의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정책자금, 국책과제 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이 사실상 필수 조건이며, 이를 위해선 형식적 등록 요건을 넘어선 운영 기반의 실질 요건, 즉 ‘전용 연구공간’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중소 반도체 기업들은 자체 사무공간이 협소하거나 임대공간에 입주한 경우가 많아, 공간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연구소 설립 자체가 반려되거나, 설립 후 실태조사에서 취소되는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 연구소 공간은 단순한 책상 몇 개의 문제가 아니라, 연구 목적에 맞는 설계 기준을 충족하고, 행정적·물리적으로 독립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본 글..